추석 3일 휴무, 개천절·한글날 배송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CJ대한통운은 민족대명절 추석을 맞아 '매일 오네(O-NE)'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 특별수송체제를 가동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추석 물류 전략의 핵심은 '연휴 배송 가능일 확대'로, 추석 당일을 포함한 3일간(10월 5~7일)만 휴무를 실시하고 그 전후 날짜는 평소와 동일하게 정상 배송을 유지한다. 개천절(10월 3일)과 한글날(10월 9일)에도 배송을 이어가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배송 일정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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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오네 추석 특수기 배송일정. [사진=CJ대한통운 제공] |
CJ대한통운은 연휴 전후 배송일 확대를 통해 소비자 편의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이커머스 셀러들의 판매 기회도 넓힌다는 계획이다. 소비자는 연휴 직전과 직후에도 원하는 시점에 상품을 받아볼 수 있고 셀러는 프로모션 기간과 판매일수를 늘려 매출 증대가 가능하다. 특히 과일, 정육 등 신선식품 카테고리는 출고 일정 운영 폭이 넓어져 품질 저하와 반품 부담이 줄어드는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특별수송체제는 주문과 출고가 특정 시점에 몰리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분산 운영에 중점을 뒀다. 추석 연휴 3일을 한꺼번에 쉬고 전후 날짜에 물량을 분산 배분하며, 수요 예측 시스템과 TES 기반 자동화 설비, 지역별 탄력 배차를 연동해 성수기에도 평상시 수준의 배송 품질을 유지한다. 이를 통해 현장 업무 부담을 완화하고 안정적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목표다.
CJ대한통운은 현장 근무자의 휴식권 보장에도 힘썼다. 추석 연휴 핵심 3일은 공식 휴무일로 지정해 보편적 휴식권을 보장하고, 연휴 직후에는 인력과 차량을 미리 배치해 업무 강도가 특정일에 집중되지 않도록 했다. 윤재승 CJ대한통운 오네 본부장은 "데이터 기반 혁신으로 배송 경쟁 우위를 공고히 하는 한편, 현장 근무환경 개선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