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서 상임감사 간 협약 체결
시설·안전 및 금융·데이터 분야 전문성 상호 보완
[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한국지역난방공사와 국민연금공단이 감사역량 강화를 위해 맞손을 잡았다.
한난은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좌열 상임감사위원과 류지영 상임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감사기법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점의 감사체계 공동 개발을 골자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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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역난방공사는 23일 전주 국민연금공단 본부에서 김좌열 상임감사위원과 류지영 상임감사가 참석한 가운데 감사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사진=한난] 2025.09.23 rang@newspim.com |
양 기관은 한난의 시설·안전 분야 감사 역량과 국민연금공단의 금융·데이터 분야 전문성을 공유해 비대칭적 강점을 보완할 계획이다. 나아가 합동·교차감사를 통해 공공감사의 혁신적 모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에 앞서 열린 벤치마킹 세션에서는 ▲자체감사기구 인사·예산 독립성 보장 ▲내부통제 통합 개념체계(COSO) 프레임워크 기반 내부통제 3중 방어선 운영 ▲감사인력 관리 및 맞춤형 교육제도 ▲감사사례 DB 기반 재발방지 제도화 등 선진 내부통제 사례도 공유됐다.
한난은 지난해 기획재정부가 실시한 상임감사위원 직무수행실적 평가에서 우수(A) 등급을 획득하며 감사역량을 인정받은 바 있다.
김좌열 한난 상임감사위원은 "이번 협약은 공공감사의 경계를 넘어 안전과 금융·데이터 전문성이 결합된 새로운 감사혁신 모델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청렴과 내부통제를 강화해 국민에게 신뢰받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rang@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