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합격자, 장애인 등 합격생 대표와 가족 50여명 참석
4596명 응시, 4159명 졸업학력 취득 '합격률 90.5%'
[서울=뉴스핌] 송주원 기자 = 서울시교육청은 25일 서울시교육청 보건안전진흥원 2층 강당에서 '2025년도 제2회 초·중·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증서 수여식'을 개최한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최고령·최연소 합격자, 장애인, 다문화가정, 학교밖청소년 등 합격의 의미가 보다 뜻깊은 합격자에게 합격증서를 수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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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전경. [사진=서울시교육청] |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합격자들이 학력 취득에 대한 자긍심을 가지고 더 큰 미래를 꿈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검정고시 총동문회(총회장 이창효)의 지원으로 장애인 합격생 등 타의 귀감이 되는 합격생에게 장학증서와 함께 소정의 장학금이 지급될 예정이다.
이날 서울시교육청 고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자인 김용준 씨(만 83세)와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통해 중졸 검정고시에 합격한 서혜영 씨(만 42세)가 참석자 대표로 감동적인 합격 소감을 전한다.
찾아가는 검정고시 시험서비스는 고사장 학교까지 이동이 어려운 중증장애인 응시자를 위해 자택 혹은 본인 이용 복지관을 고사장으로 별도 운영하는 제도로 2018년도 제2회 시험부터 서울시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시행했다.
희귀 난치성 장애로 인한 신체적 어려움을 이겨내고 중졸학력을 취득한 서혜영 씨는 "찾아가는 검정고시 서비스를 비롯한 교육청의 장애인 편의 제공 제도를 통해 장애인들이 사회 일원으로서 보다 많은 기회를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교육청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2025년도 2회 검정고시는 4596명이 응시해 4159명이 합격했으며 합격률은 90.5%를 보였다.
jane9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