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뉴스핌] 고종승 기자 = 전북 장수군이 추석 명절을 앞두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와 함께 '농어촌 기본소득 국가 시범사업' 홍보 및 군민 서명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최훈식 군수를 비롯 최한주 군의회의장, 군의원, 시민사회단체연대 회원, 한국소비자여성연합 장수군지부 회원 등이 참여해 장계시장과 장수시장에서 방문객과 상인들에게 시범사업 취지를 설명하고 서명운동 참여를 독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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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훈식 장수군수가 장계시장서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을 홍보하고 있다.[사진=장수군]2025.09.25 gojongwin@newspim.com |
명절 분위기 속에서 진행된 캠페인은 농어촌 기본소득에 대한 주민 관심을 높이고 지지 여론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은 전국 인구감소 지역 중 6개 군을 선정해 내년부터 2년간 주민에게 매달 15만 원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하는 제도다.
장수군이 선정되면 약 734억 원 규모의 자금이 지역 내에서 순환하며 경제 활력 회복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장수군은 지방소멸위험지수가 0.12로 '소멸 고위험 지역'에 해당하며, 고령화율이 41%로 전북 평균 26.1%보다 약 15%포인트 높아 인구구조 위기가 전북도내에서 가장 심각하다.
이는 인구감소와 고령화가 심각한 소멸 위기 농촌 지역임을 보여주며, 시범사업의 필요성과 정책 효과 검증에 최적지라는 평가를 받는다.
최훈식 군수는 "이번 추석맞이 캠페인은 전통시장 활성화와 물가 안정은 물론, 장수군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에 선정되도록 군민과 함께 힘을 모으는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군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도약을 위해 범군민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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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군 천천면 기관사회단체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장수군 선정을 기원했다.[사진=장수군] 2025.09.25 gojongwin@newspim.com |
앞서 장수군은 지난 22일 제2차 기관·단체장 상조회에서 27개 기관·사회단체가 사업 유치를 위한 협력과 지지를 공식화하는 등 행정과 민간이 함께 범군민 역량을 모으고 있다.
장수군은 앞으로도 사업 취지 홍보와 서명운동을 지속하며 유치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gojongwin@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