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 본원 화재 여파로 전산망 장애가 이어지면서 보안 및 데이터 인프라 관련 종목들이 일제히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9일 오전 10시04분 기준, 소프트캠프는 전일대비 343원(25.20%) 오른 1704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각, 싸이버원은 전일대비 730원(17.80%) 오른 48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외 지니언스(14.14%), 라닉스(11.68%), 에스투더블유(11.01%), 벨로크(10.43%), 솔트웨어(7.67%) 등이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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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석 국무총리가 27일 밤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현장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국무총리실].2025.09.27 jsh@newspim.com |
이번 급등세는 지난 26일 대전 유성구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발생한 화재가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당시 리튬배터리 이전 작업 중 불이 나면서 전산장비 740대와 배터리 384대가 전소했고, 국가 핵심 전산망이 마비됐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전분원 내 네트워크 장비 재가동을 진행해 지난 28일 오전 7시 기준 50% 이상, 핵심 보안장비는 전체 767대 중 763대(99%) 이상 재가동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또 전산시스템 안정 운영에 필수적인 항온·항습기는 이날 새벽 5시 30분 복구돼 현재 정상 가동 중이다. 행안부는 통신·보안 인프라가 모두 재가동되는 대로 피해가 없는 551개 시스템을 순차적으로 복구하겠다는 방침이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