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일반

속보

더보기

'건설경기 악화'로 용역·파견 근로자 줄었다…보건복지업 기간제 증가

기사입력 : 2025년09월29일 12:00

최종수정 : 2025년09월29일 12:00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노동부, 2025년 고용형태공시 결과 발표
300인 이상 기업 4176개…전년비 119개↑
공시 근로자 581만9000명…6만명 증가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올해 고용형태 공시 결과 간접 고용 노동자가 줄었다.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업 근로자가 크게 감소한 데 따른 영향으로 분석된다. 

반면 단시간·기간제 근로자는 증가했는데, 주된 요인은 고령화와 일자리 확대 정책 속에서 단시간·기간제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종사자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29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5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에 따르면 공시 대상인 300인 이상 기업 가운데 공시에 참여한 기업은 4176개로, 전년 대비 119개 늘었다. 올해 미공시 기업은 5개로 확인됐다.

증가한 공시 기업 업종은 보건복지(66개), 전문과학기술(47개), 사업서비스(24개) 등이었다. 건설업(38개), 정보통신업(5개), 교육서비스(5개) 등에서는 감소했다.

2025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9.29 sheep@newspim.com

전체 근로자 수는 581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6만명 증가했다. 지난해 대비 업종별 근로자 수 증가 폭을 보면 보건복지 5만7000명, 운수창고 4만6000명, 전문과학기술 4만4000명으로 나타났다.

건설업의 경우 300인 이상 기업에서 감소한 근로자 수는 12만5000명에 달했다. 예술·스포츠와 정보통신업에서는 각각 3만명, 9000명 감소했다.

고용 형태별로 보면 직접 고용 근로자는 증가한 반면, '간접 고용'에 해당하는 소속 외 근로자 규모와 비율은 모두 감소했다. 간접 고용은 사업주가 직접 고용하는 소속 근로자와 달리 소속 외 근로자로 파견, 하도급, 용역 등을 의미한다.

직접 고용에 해당하는 소속 근로자 수는 486만9000명으로 전년 대비 12만7000명 증가했다. 전체 공시 근로자 대비 83.7%를 차지, 지난해보다 1.3%포인트(p) 늘어 규모와 비율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 근로자 가운데 기간을 정하지 않고 채용한 근로자 수는 353만400명, 기간제는 133만6000만명으로 각각 전체 소속 근로자 대비 72.6%, 27.4%를 차지했다.

근무 유형은 전일제가 대다수였다. 전일제로 일하는 소속 근로자 수는 1년 전보다 6만8000명 증가한 44만3000명으로 전체 소속 근로자의 91.2%에 달했다. 단시간은 42만7000명(8.8%)으로 1년 전보다 5만9000명 증가했다.

2025년 고용형태 공시 결과 [자료=고용노동부] 2025.09.29 sheep@newspim.com

소속 외 근로자 규모는 줄었지만 소속 근로자 가운데 기간제·단시간 근로자는 증가했다. 고령화 및 일자리 사업 확대에 따라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비중이 높은 보건복지업 근로자가 증가한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됐다.

전년 대비 기간제 근로자 증가분 5만6000명 가운데 3만9000명의 업종은 보건복지, 1만4000명은 사업서비스로 나타났다. 단시간 근로자도 마찬가지로 증가한 5만9000명 중 보건복지에서 3만2000명, 사업서비스에서는 9000명 증가했다.

소속 외 근로자 수는 94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6만7000명 감소했다. 전체 근로자와 비교하면 1.3%p 줄어든 16.3%로 나타났다.

소속 외 근로자 주요 업무는 청소(1293건, 24.3%), 경호·경비(986건, 18.5%), 경영·행정·사무(621건, 11.7%), 운전·운송직(455건, 8.6%) 등으로 집계됐다. 주요 업무는 각 기업이 개별적으로 응답하도록 했고, 중복 체크도 허용했다.

감소 요인 중 하나는 건설업으로 지목됐다. 건설업 소속 외 근로자 감소 폭은 7만5000명으로 집계됐다. 운수창고업 소속 외 근로자 증가 폭(2만4000명) 등을 감안하면 전체 소속 외 근로자 수는 전년 대비 6만7000명 감소했다.

아파트 건설 현장 모습 [사진=뉴스핌DB]

기업 규모가 클수록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이 올라가는 경향도 확인됐다. 소속 외 근로자 비중은 5000인 이상 기업에서,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비중은 1000~4999인 기업에서 가장 높았다.

규모별 전체 근로자 대비 소속 외 근로자 비율은 300인 이상 500인 미만 16.3%, 500~999인 9.8%, 1000~4999인 14.2%, 5000인 이상 23.3%로 나타났다.

규모별 전체 근로자 대비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비율은 300인 이상 500인 미만 23.4%, 500~999인 31.5%, 1000~4999인 32.7%, 5000인 이상 21.0%를 기록했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전년도에 이어 소속 근로자가 증가하고 소속 외 근로자가 감소한 것은 고용구조 측면에서 긍정적인 변화로 평가된다"며 "기간제·단시간 근로자 증가는 그 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노동시장의 불안정성 확대로 이어지지 않도록 세심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개정 노조법 2·3조와 지난 15일 발표된 노동안전 종합대책을 통해 소속 외 근로자의 고용 여건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sheep@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송미령 "美 쌀 수입 쿼터 조정 불가능"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28일 미국산 쌀 수입 쿼터 조정 가능성에 대해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송미령 장관은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미국이 요구하면 수입 쌀 쿼터를 우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는지' 묻는 강명구 국민의힘 질의에 이같이 답했다. 앞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외통위 국감에 출석해 쌀 수입과 관련해 국가별 쿼터를 늘릴 수 있다는 취지로 발언한 바 있다. [서울=뉴스핌] 김학선 기자 =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의원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14 yooksa@newspim.com 이에 강 의원은 "정부에서 지금까지 쌀과 소고기 농축산물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시장 개방이 전혀 없다고 계속 얘기해 오는데 이상하게 외교부 장관은 또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다"며 "대미 협상팀으로부터 쌀 쿼터가 조정될 수 있다는 논의를 들은 적 있냐"고 물었다. 송 장관은 "국가별 쿼터는 저희 마음대로 조정할 수 없다"며 "쌀과 소고기는 처음부터 레드라인(한계선)이라고 강력하게 이야기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협상 과정에서 농식품부가 패싱된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전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중국으로 수출이 막힌 미국산 대두를 한국이 추가 수입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의에는 "미·중 간 이야기에서 아마 추측을 한 것 아닌가"싶다며 "전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이어 윤준병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외교부 장관과 관련된 얘기가 꽤 있는데 이번 관세 협상에서 쌀 추가 개방은 없다는 건 명확한 것이냐"고 질의했다. 이에 송 장관은 "협상 과정에서 미국이 여러 얘기를 했을 수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의제로 채택되지 않았고, 공식적인 협의에서는 논의가 안 된 걸로 알고 있다"며 "쌀 추가 개방이 없다는 이재명 정부의 원칙이 유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plum@newspim.com 2025-10-28 12:05
사진
북한, 어제 서해상 순항미사일 도발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을 시험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9일 미사일총국의 발표를 인용해 이같이 전하면서 "함상 발사용으로 개량된 순항미사일들은 수직 발사돼 서해 해상 상공의 설정된 궤도를 따라 7800초(2시간 10분) 간 비행해 표적을 소멸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북한이 28일 서해상에서 함대지 순항미사일 도발을 한 사실을 알리면서 29일 공개한 사진.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10.29 yjlee@newspim.com 국무위원장 김정은은 참관하지 않았고 북한군 최고 간부 중 하나인 박전청 노동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겸 비서인 박정천과 김정식 당 제1부부장, 장창하 미사일 총국장 등이 현장을 지켜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전했다. 이번 도발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경주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국을 방문하면서 김정은과 만나겠다는 의사를 강력하게 밝히고 있는 상황에서 이뤄졌다. 김정은은 지난 24일 6.25참전 중국인민지원군 '열사묘'를 방문한 이후 나흘째 공개활동을 보이지 않고 있으며 관영 매체들도 트럼프의 제안에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우리 정부와 군 당국은 북한의 미사일 도발 상황을 평양 선전매체들의 보도가 나올때까지 공개하지 않았다. 미사일 도발을 참관한 박정천은 "전쟁억제 수단들의 적용 공간을 부단히 확대해나갈 데 대한 당 중앙의 전략적 기도대로 우리 핵 무력을 실용화하는 데서 중요한 성과들이 이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국가수반(김정은을 지칭)은 이미 강력한 공격력으로써 담보되는 억제력이 가장 완성된 전쟁 억제력이고 방위력이라고 정의했다"면서 "우리는 자기의 전투력을 끊임없이 갱신해나가야 하며 특히 핵 전투태세를 부단히 벼리는 것은 우리의 책임적인 사명이고 본분"이라고 말했다. 박정천은 5000톤급 신형 구축함인 최현호와 강건호의 운용훈련과 무기체계 강습실태를 살펴본 것으로 중앙통신은 덧붙였다. yjlee@newspim.com 2025-10-29 06:5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