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부터 주민 대상 공공디자인 교육
국내외 사례로 공공디자인 중요성 전달
내년 하반기 계획 수립 목표
[안양=뉴스핌] 박승봉 기자 = 경기 안양시가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수립을 위해 8월부터 다음 달까지 관내 31개 동 주민을 대상으로 공공디자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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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교육(안양8동 행정복지센터). [사진=안양시] |
시에 따르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은 '공공디자인의 진흥에 관한 법률'에 따라 5년마다 수립하는 지역 단위 디자인계획으로, 지역의 특성과 여건에 맞춰 공공디자인의 발전 방향과 추진 과제를 제시한다.
시는 이번 계획을 통해 시민들이 쾌적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도시 정체성을 담은 공공디자인을 확립할 방침으로, 시민들이 공공디자인의 중요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교육을 기획했다고 전했다.
교육에서는 도로 색깔유도선, 고령자 신호등 대기의자, 스마트 승강장 등 다양한 국내외 사례를 중심으로 공공디자인의 의미와 필요성을 전달하고 있다.
시는 지난 8월 13일 신촌동 주민자치위원회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22개 동을 순회했으며, 다음 달 14일까지 교육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도 병행하고 있으며, 관련 부서 직원들을 대상으로는 온라인 설문조사와 대면 의견 청취를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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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디자인 교육-호현동 행정복지센터. [사진=안양시] |
시는 향후 정부가 수립할 예정인 '제2차 공공디자인 진흥 종합계획'과 '제2차 경기도 공공디자인 진흥계획' 일정에 맞춰 내년도 하반기를 목표로 안양시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6월 용역에 착수하고 7월에는 착수보고회를 개최했으며, 2020년 수립한 제1차 계획 이후 도시 구조와 인구 변화 등을 반영한 새로운 계획을 준비하고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의 의견을 반영해 공공디자인 진흥계획의 실효성과 공정성을 높이고, 시민의 안전과 배려, 도시 품격, 지역 특성을 반영한 계획을 통해 시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시 정체성 확립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141worl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