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천파닭 28개 매장서 개인용기 사용 시 청주페이 3000원 지급
[청주=뉴스핌] 백운학 기자 = 청주시는 다음 달 1일부터 '새로고침' 모바일 앱을 통해 전국에서 처음으로 개인용기 포장 주문 보상제를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참여 시민에게는 지역 화폐인 청주사랑상품권(청주페이) 3000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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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용기 포장주문 보상제 포스터. [사진=청주시] 2025.09.30 baek3413@newspim.com |
이번 시범 사업은 청주 내 '왕천파닭' 28개 매장에서 진행되며 POS 기기가 없는 3개 매장은 제외된다.
보상은 치킨류 포장 주문에 한정되며 사이드 메뉴는 대상에서 제외된다.
참여 방법은 매장에 전화 주문 시 "개인용기 가져갈게요"라고 알리면, 매장에서 개인용기에 음식을 담아준다.
영수증에는 '개인용기' 문구가 인쇄되며, 이를 새로고침 앱에 인증하면 보상을 받을 수 있다.
배달 앱 주문은 적용되지 않는다.
왕천파닭 배달 주문 시 2만 5000원인 치킨 1마리를 포장 주문하면 배달료 3000원과 개인용기 보상 3000원을 합쳐 총 6000원의 절감 효과가 있어, 실제로는 1만 9000원에 구매하는 셈이다.
시는 앞으로 프랜차이즈 및 브랜드 단위 협의를 통해 참여 가맹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업체는 시 자원 정책과에 문의하면 된다.
이범석 시장은 "민관 협력으로 전국 최초 도입한 포장 용기 감축 보상제로 시민은 개인용기 사용 습관을, 가맹점은 포장재 비용 절감을, 환경은 배달 용기 감축을 통한 자원 절약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새로고침 앱은 청주시가 운영하는 자원 순환 공공 앱으로 텀블러 사용, 음식물 쓰레기 감량, 대형 폐기물 신고 등 시민 참여형 서비스를 제공하며, 청주페이 앱 상단 메뉴에서 접속할 수 있다.
baek3413@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