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복과 코닥, 클럽C 85 협업 발표
빈티지 인기, 뉴트로 문화 확산 주목
[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LF 리복(Reebok)이 미국 전통 카메라 브랜드 코닥(Kodak)과 협업해 '클럽C 85' 스니커즈 한정판을 출시했다.
30일 LF에 따르면 이번 협업은 코닥의 'Kodak Walk' 아카이브에서 영감을 받아, 리복의 대표 헤리티지 스니커즈인 클럽C 85에 코닥의 시그니처 컬러와 빈티지 무드를 더한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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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복x코닥 클럽C 85. [사진=LF 제공] |
최근 Z세대 사이에서 필름 카메라와 빈티지 사진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시대 속에서 느리게 기록하는 즐거움을 추구하는 '뉴트로'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리복과 코닥의 이번 협업은 이러한 시대적 흐름에 맞춰 두 브랜드의 헤리티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코닥은 1889년 조지 이스트만이 설립한 브랜드로, "사진을 연필처럼 손쉽게"라는 철학 아래 100년 넘게 이미지 문화 혁신을 이끌어왔다. 특히 코닥의 과감한 옐로우와 레드 로고는 전 세계적으로 상징적인 아이콘으로 알려져 있으며, 1990년대에는 직원들을 위해 'Kodak Walk' 슈즈를 제작하기도 했다. 이번 협업은 이러한 코닥의 역사적 아이콘을 스니커즈 디자인에 반영해 빈티지 감성을 살렸다.
클럽C 85는 1985년 첫 출시된 클래식 스니커즈로 올해 40주년을 맞았다. LF 관계자는 "빠르게 변화하는 패션 시장에서도 세대를 아우르는 클래식의 가치는 변하지 않는다"며 "리복과 코닥의 협업은 Z세대가 열광하는 빈티지 감성과 브랜드 헤리티지를 결합해 시대를 초월한 아이템의 진정한 의미를 보여주는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콜라보 컬렉션은 리복 공식 온라인스토어와 주요 오프라인 매장, 29CM, LF몰, 코닥어패럴 공식 온라인스토어 등에서 만나볼 수 있다.
mky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