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민 830여명 성명서 발표
[고성=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고성군민 830여 명이 고성군에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 참여를 촉구하고 나섰다.
![]() |
사진은 경남 고성군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6.30 |
이들은 30일 성명을 통해 "고성군이 공모에 반드시 신청해야 한다"며 지역 미래를 위한 결단을 요구했다.
군민들은 "고성군은 급격한 인구 감소와 고령화, 지방 소멸의 위기 앞에 놓여 있다"며 "농어촌기본소득은 단순한 현금 지원이 아니라 군민 삶을 지탱하는 사회적 안전망이자, 지역 활력을 회복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고성군이 공모사업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군민은 정당한 기회를 잃고 타 지역과의 격차가 갈수록 커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들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다"며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즉각 시범사업 공모에 나서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어 "군민 모두가 바라는 지속 가능한 미래, 그 시작은 농어촌기본소득 시범사업 공모에서 출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성명은 고성군의 발전 전략에 대해 군민 사회가 보여준 높은 관심과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평가된다. 지역 내에서는 군이 시범사업 공모에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되고 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