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BIS 주관 조사 결과' …외환시장 3년 전보다 28.5%↑ 금리파생 58.6%↑
우리나라 외환거래 비중 0.7%·14위, 금리파생 0.2%·18위
[서울=뉴스핌] 온종훈 선임기자 = 현물환, 선물환, 외환스와프, 통화스와프, 통화옵션 등 전세계 외환시장의 올해 일평균 거래액이 9.6조 달러였다.
또 선도금리계약(FRA), 금리스와프, 금리옵션 등 장외 금리파생상품 시장의 거래액도 일평균 7.9조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은행은 1일 국제결제은행(BIS) 주관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 시장 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BIS는 전세계 외환 및 장외파생상품시장의 규모 및 구조에 관한 종합적이고체계적인 정보 수집을 목적으로 각국 중앙은행들과 3년마다 시장조사를 실시한다.
이 조사에 따르면 전 세계 외환상품시장 거래액은 올해 4월 기준 일평균 9.6조 달러로 직전 조사인 2022년 4월의 7.5조 달러에 비해 28.5% 증가했다.
이중 우리나라의 외환상품 시장의 거래액은 일평균 857.2억 달러로 2022년 4월 677.5억 달러 대비 26.5%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비중은 0.7%였으며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4위로 직전 조사대비 1단계 상승했다.
장외 금리파생상품 시장의 전세계 거래액은 4월 기준 일평균 7.9조 달러로 직전조사의 5조 달러에 비해 58.6% 증가했다.
이중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은 일평균 145.9억 달러로 2022년 4월의 108.3억 달러에 비해 34.7% 증가했다. 우리나라의 장외 금리파생상품시장 거래액의 비중은 0.2%였으며, 조사대상국 중 순위는 18위로 직전 조사 대비 1단계 하락했다.
조사 대상인 장외 금리상품시장은 단일통화 금리 계약과 연계되어 현금흐름이 결정되는 이자 지급형 금융상품거래를 의미한다. 환율변동효과를 감안할 경우 전체 거래액은 59.2% 증가한 것으로 추정됐다.
장외금리상품 시장은 지난번 조사시 런던은행간금리(리보·Libor) 사태로 금리산출 중단으로 최초로 감소했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다시 증가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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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한국은행] 2025.10.01 ojh1111@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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