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불·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 개최
[무안광주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영암군이 한국산업단지공단 전남서부지사에서 '대불·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를 열고 에너지 자립형 산업단지 전환 본격 논의에 나섰다.
1일 영암군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는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확대 기조와 'RE100 특별법' 제정 추진에 대응하는 동시에, 무역장벽 및 탄소국경세 등 국제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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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 대불 삼호산단 RE100 추진 전략 세미나. [사진=영암군] 2025.10.01 ej7648@newspim.com |
세미나에서는 이순형 동신대학교 교수가 '대불·삼호산단 RE100 전환 로드맵'을 제시하며 기업 맞춤형 RE100 달성 전략과 재생에너지 수급 안정화 방안을 공유했다. 이어 장승찬 한국에너지공단 광주전남지역본부장이 '신정부의 RE100 정책 방향과 대응 전략'을 설명했다.
특히 참석자들은 풍부한 일조량과 재생에너지 자원, 산업단지 내 전력 수요처 밀집 구조 등 지역 여건을 활용해 생산과 소비가 동시에 이뤄지는 '지산지소(地産地消)형 에너지 자립 모델' 구축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불국가산단은 태양광·풍력 기반의 대규모 재생에너지 생산이 가능한 동시에, 조선업 중심의 대규모 소비처까지 갖춘 RE100 최적 입지로 주목받고 있다.
전학준 영암군 지역순환경제과장은 "영암군은 최적의 조건을 바탕으로 정부에 RE100 산단 지정을 촉구할 것이며, 실천 가능한 전략을 구체화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HD현대삼호를 비롯해 대불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MC에너지, 전남TP조선해양센터, 영암군에너지센터 등 주요 지역 기관·기업들이 함께 참여해 RE100 산단 전환 의지를 다졌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