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 IVG에 지분 매각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1085억원 자금 조달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카카오게임즈가 골프 사업 계열사 카카오브이엑스(카카오VX)를 매각하고 1085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카카오게임즈는 보유 중인 카카오VX 주식 450만3179주를 약 2595억원에 아이브이쥐(IVG)에 매각한다고 1일 공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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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 CI. [사진=카카오게임즈] |
거래 일자는 오는 15일이며,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자회사인 IVG는 이번 거래를 통해 기업 집단 카카오 소속회사로 편입될 예정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지분 처분 목적에 대해 "성장 투자 및 재무 건전성 강화"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유상증자 결정 공시를 통해 주당 1만5680원에 신주(보통주) 692만474주를 발행, 총 1085억원을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상증자는 제3자 배정 증자 방식으로 진행되며 신주를 배정받을 대상자는 벨벳제1호유한회사, 2018 큐씨피13호 사모투자합자회사, 스톤브릿지미드캡제1호사모투자합자회사다. 유상증자로 발행된 주식은 상장일로부터 1년간 보호예수 될 예정이며 상장 예정일은 오는 24일이다.
카카오게임즈 측은 "재무 안정성을 높이고 대형 신작 지식재산권(IP)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투자 등에 사용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했다.
shl2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