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뉴스핌] 이형섭 기자 =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추석 연휴를 맞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에게 자동차의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ACC,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용 시 과신하지 말고, 돌발상황이 발생할 경우 운전자가 차량을 직접 제어해야 한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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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교통공단.[뉴스핌 DB] 2025.08.06 onemoregive@newspim.com |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은 앞차와의 간격을 자동으로 조절하며 속도를 유지해 장거리 주행의 피로를 줄여주는 첨단 운전 보조기능이다. 하지만 갑작스러운 끼어들기나 정체 구간에서의 급정지, 도로 위 낙하물 등 예기치 못한 상황에 즉각 대응하지 못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추석 연휴 동안 지난해보다 8.2% 증가한 3218만 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 중 84.5%는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고속도로 최대 통행량은 추석 당일 667만 대로 지난해보다 2.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돌발상황 발생 가능성이 커 운전자의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공단은 연휴 기간 동안 장거리 운전 시 적응형 순항제어 기능 사용 중 두 손은 반드시 운전대를 잡고, 전방을 주시하며 주변 상황을 수시로 확인할 것과 정체가 예상되는 구간에서는 기능을 해제하고 직접 조작할 것을 당부했다.
한국도로교통공단 관계자는 "운전 보조기능은 편의를 제공하는 장치일 뿐, 운전의 주체는 언제나 운전자 본인임을 명심해야 한다"며 "안전수칙을 준수하여 모두가 즐겁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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