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 임차' 사업 주관
민간 CSP 최초 공공병원 클라우드 전환 사례
6개 보훈병원·3개 요양병원 통합 시스템 클라우드 구축
국정원 '상 등급' 보안 검증 통과…안전한 인프라 조성
[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NHN클라우드가 중앙보훈병원의 차세대 정보시스템 인프라 전환 사업을 수주하며 공공병원 클라우드 전환에 본격 나섰다.
2일 NHN클라우드는 중앙보훈병원이 추진하는 '차세대 보훈병원 정보시스템 인프라(클라우드 서비스) 임차' 사업을 수주해 클라우드 전환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산하 중앙보훈병원이 변화하는 의료 환경에 대응하고 보훈가족 대상 의료 서비스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국내 민간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가 공공병원 클라우드 전환을 맡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 |
NHN 클라우드 로고. [사진=NHN 클라우드] |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대구센터 PPP존에 전국 6개 보훈병원과 3개 요양병원의 통합 병원정보시스템을 클라우드 기반 IT 인프라로 구축한다. 이를 통해 통합 관리 운영의 편의성을 높이고, 환자 데이터를 포함한 민감 의료정보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NHN클라우드는 국가정보원의 엄격한 보안 요건을 충족해 '상' 등급 보안 검증을 통과한 역량을 바탕으로 안전성이 강화된 인프라를 제공한다. 이번 사업은 의료기관으로 클라우드 시장을 확대한 첫 사례로, 향후 의료 분야 디지털 전환의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김동훈 NHN클라우드 대표는 "중앙보훈병원에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국가 유공자와 가족들이 차세대 정보시스템 기반에서 보다 정확하고 안전한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dconnect@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