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일자리 정책 고용률 ↑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최근 충북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경남에서는 유일하게 수상했다고 2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역대 9회째 수상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 |
홍태용 경남 김해시장(가운데)이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 '2025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일자리대상 수상을 알리는 현수막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10.02 |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은 고용노동부가 매년 전국 243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일자리 정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지자체를 격려하는 제도다. 김해시는 지난 2012년 지역 일자리 공시제 도입 이후 올해까지 9차례 수상해 도내 최다 기록을 세웠다.
지난 2022년부터 4년 연속 수상하며 지역 현안에 대응한 맞춤형 일자리 정책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고용 성과에서도 전체 고용률(15~64세)이 전년 대비 1.2%p 오른 67.1%, 청년 고용률은 3.1%p 상승한 43.5%를 기록했다. 취업자 수 역시 5300명 늘어난 28만9600명으로 통계 작성 이래 최고치를 새로 썼다.
시는 고용지표 성과를 뒷받침한 정책으로 ▲노사민정 협력 기반 고용 거버넌스 구축 ▲미래 전략산업 육성 ▲취약계층 고용서비스 확대 ▲외국인 근로자 정착 지원 등을 추진해 왔다.
고용노동부·경남도와 협력해 '자동차부품업 상생 협약 확산 사업'을 시행, 원·하청 간 이중구조 개선에 나섰고, '조선업 전문인력 양성 지원'으로 구인난 해소에도 기여했다.
'일자리창출 3종 버스(희망일자리버스, 산업단지 무료 통근버스, 찾아가는 건강검진 버스)' 운영으로 근로자 편의와 고용시장 안정화에 힘쓴 점도 호평을 받았다.
홍태용 시장은 "김해만의 일자리 대책이 결실을 맺어 4년 연속 수상이라는 성과를 얻었다"며 "앞으로도 지역 현안에 대응하는 정책을 이어가 일자리 행복도시 김해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