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중요농업유산 하동차 국제 무대 홍보
[하동=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이탈리아 로마 유엔식량농업기구(FAO) 본부 인근 포르타 카페나 공원에서 열리는 '제1회 FAO 글로벌 전시회: From Seeds to Foods'에 참가해 하동 전통차를 세계에 알린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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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글로벌 전시회 [사진=©FAO/Pier Paolo Cito] 2025.10.02 |
FAO 창립 80주년을 기념해 처음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속 가능한 미래: 씨앗부터 식탁까지"를 주제로, 195개 회원국과 지방정부, 민간 파트너들이 참여해 지속가능한 농식품 시스템 구축 사례를 공유하고 혁신적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하동군은 한국 차 산업의 발상지이자 세계중요농업유산(GIAHS)인 하동 전통 차 농업 시스템을 대표해 이번 행사에 참여한다.
하동차는 지리산과 섬진강 유역의 자연환경에서 약 1200년간 이어져 온 독창적 재배·제다 방식으로 전승돼 2017년 GIAHS에 등재된 바 있다.
행사 기간 하동군은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차 시음 행사를 열고 하동암차, 잭살차, 말차 등 지역 전통 차의 향과 맛을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FAO 창립 80주년 기념행사에서 하동차의 전통과 가치를 알릴 수 있어 뜻깊다"며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대해 한국 전통차 산업의 국제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