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뉴스핌] 우승오 기자 =용인서부소방서는 2일 KT기흥빌딩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정부 전산망 장애가 발생한 뒤 관내 데이터센터 화재 위험 요인을 사전에 없애 안정감 있게 운영하려는 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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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서부소방서는 2일 KT기흥빌딩을 찾아 안전 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사진=용인소방서] |
소방서는 비상전원(UPS)을 비롯한 전기 위험 요인, 소방시설 유지 관리 상태, 비상구·피난 동선 확보 여부, 배·분전반 소공간용 소화 용구 설치 상태를 집중 확인했다.
아울러 소방서는 관내 데이터센터 9곳에 대한 안전 지도를 차례대로 진행해 대형 화재와 서비스 중단으로 이어질지 모르는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할 계획이다.
김중양 용인서부소방서장은 "데이터센터는 불이 나면 사회 전반에 큰 혼란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 중요시설"이라며 "직접 현장을 찾아 점검한 만큼 시설 관계자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시민들이 안심할 만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겠다"고 했다.
seungo215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