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제적으로 준비해온 글로벌 데이터센터 유치 노력 등 결실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김영록 전남지사가 2일 글로벌 AI 선도기업 오픈AI와 SK가 전남에 초대형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공동 구축하기로 한 발표를 전격 환영하며 세계적인 AI 거점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날 환영문을 내고 "전남도는 재생에너지 기반의 에너지 전환과 글로벌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조성을 선제적으로 준비해온 노력이 결실을 거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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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AI-SK 합작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투자 환영문 발표. [사진=전남도] 2025.10.02 ej7648@newspim.com |
이어 "오픈AI의 혁신 기술과 SK의 반도체·데이터센터 종합 역량이 결합하면서, 전남에 들어설 데이터센터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 인프라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도는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AI 산업 생태계 구축 ▲글로벌 기업 유치 ▲AI 인재 양성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 이를 위해 국제학교 건립, 교통·주거·의료 인프라 개선 등 글로벌 인재 친화적 정주 여건도 조성할 방침이다.
나아가 데이터센터를 축으로 신재생에너지, 2차전지, 우주산업, 스마트 농수산업, 바이오 등 연관 산업을 융·복합해 경쟁력 있는 미래 신산업 벨트를 구축할 전략이다.
이번 기념비적 발표는 지난 1일 이재명 대통령과 샘 알트만 오픈AI CEO의 역사적 회동에서 결실을 맺으며 대한민국을 글로벌 AI 3대 강국으로 끌어올릴 핵심 성과로 평가된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번 결정은 전라도 천년 역사상 가장 빛나는 역대급 쾌거"라며 "전남을 에너지 자립형 신도시이자 세계적 AI 선도도시로 도약시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