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광주시와 전남도가 2일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 규약(안)'을 행정 예고했다고 밝혔다.
해당 규악안은 광주·전남 특별광역연합의 지향점과 운영 방향을 담은 조직 출범을 위한 첫 단추다.
특별광역연합은 이재명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의 실천 모델로 ▲초광역 산업 ▲광역 교통망 ▲글로벌 관광 등 3대 분야의 10개 핵심 공동사무가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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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청. [사진=박진형 기자] |
10대 핵심 공동사무는 ▲초광역 산업 선도 ▲주력산업 연계 육성 ▲첨단 바이오산업 육성 ▲초광역 연구개발(R&D) 혁신체계 구축 ▲초광역 교통망(도로·철도·대중교통) 구축 ▲광역철도 건설·운영 ▲지역문화 진흥 및 생활문화 지원 ▲초광역 관광체계 구축 등이다.
양 시도는 행정 예고에 이어 이메일, 팩스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시·도의회 의결을 거칠 예정이다.
이후 행정안전부 승인을 받고 올해 내 공식 출범시킬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방시대를 향한 정부의 전략에 발맞춰 광주·전남이 서로 대승적인 차원으로 큰 틀에서 합의했다"며 "국가균형발전이 곧 대한민국의 미래라는 각오로, 지역이 주도하고 중앙이 지원하는 새로운 협력 거버넌스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호남이 국가 미래발전을 선도하는 지방시대 마중물로서 중앙정부와 협력해 성공적인 광주·전남특별광역연합을 이끌겠다"며 "앞으로 광주·전남은 한목소리로 호남권 상생발전과 국가균형성장을 이끄는 주춧돌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정부는 전국을 수도권·충청권·호남권·대경권·부울경 등 5개 초광역권(5극)과 강원·전북·제주 3개 특별자치도(3특) 중심으로 재편하는 국가균형발전 전략을 발표한 바 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