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경찰이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범행 도구인 불법 통신 장비를 확보한 후 지문 감식을 보름 후에 진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3일 법조계 및 경기남부경찰청 사이버수사과에 따르면, 지난 1일 피의자인 중국인 남성 A씨가 초소형 기지국(펨토셀) 등 범행에 사용한 불법 통신 장비에 대한 KAIST 김용대 교수팀의 현장 검증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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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핌] 류기찬 기자 =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의 피의자인 A(48·중국 국적)씨가 25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영통경찰서에서 나와 검찰로 구속 송치되고 있다. 2025.09.25 ryuchan0925@newspim.com |
이 과정에 참여한 한 위원이 지문 감식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지적했고, 경찰은 이날 현장 검증 후 지문 감식을 실시했다.
경찰은 지난달 16일 A씨 등 피의자 2명을 검거하고 평택항에서 A씨가 사용한 범행 장비 20여점을 압수했다. 이로부터 보름 후에야 지문 감식에 나선 것이다.
현재까지 조사된 KT 무단 소액결제 사건 피해자는 218명, 피해 금액은 약 1억4000만원이다. 피해가 발생한 지역은 8곳으로, 서울 금천·서울 동작·서울 서초·인천 부평·경기 과천·경기 광명·경기 부천소사·경기 고양 일산 동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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