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백승은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직장인들의 '연결되지 않을 권리(Right to Disconnect)' 보장에 앞장서겠다"라고 3일 밝혔다.
이날 조 위원장은 본인의 페이스북에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6명은 휴일이나 퇴근 후에도 업무 연락을 받는다고 한다. 직장인은 늘 '연결 대기' 상태"라며 "이번 추석은 달랐으면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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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조국혁신당 비상대책위원장. [사진=뉴스핌DB] |
특히 조 위원장은 "직장을 다닌 지 얼마 안 된 청년들이 상사의 전화 한 통, 회사의 카톡 메시지 하나에 스트레스와 연결되지 않기를 바란다"며 "퇴근은 진짜 퇴근이어야 하고, 연휴는 진짜 연휴여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해외 노동 선진국은 관련해 법제화가 이뤄졌다. 일례로 프랑스는 2017년 노동법 개정을 통해 50인 이상 기업은 노동 시간 외 전자통신 차단 권리를 보장하도록 의무화했다. 우리나라의 경우 몇 차례 '업무시간 외 카톡 금지법'이 국회에서 법안이 발의됐으나 무산됐다.
조 위원장은 "우리나라가 경제 체격은 선진국이지만, 체질은 아직 부족한 분야가 많다. 노동 분야가 유독 그렇다"라며 "연결되지 않을 권리 보장에 앞장서겠다. 머지않은 미래에 주 4일제 또는 4.5일제와 함께 추진된다면 직장인들의 삶과 우리 경제의 질이 한 단계 도약할 것"이라고 했다.
100wins@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