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미식이벤트존서 개최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식의 세계화를 향한 글로벌 요리경연이 전남 목포에서 막을 올린다.
2025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의 핵심 행사인 '글로벌 K-푸드 마스터' 결선이 4일 오후 1시 박람회장 미식이벤트존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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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K-푸드 마스터,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장 결선 무대. [사진=전남도] 2025.10.03 ej7648@newspim.com |
이번 결선에는 미국, 칠레, 페루, 코스타리카, 스페인, 프랑스, 루마니아, 아일랜드,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홍콩, 태국,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에서 선발된 셰프들이 참가한다. 이들은 자국의 고유 요리문화를 한국의 식재료, 전통 장과 결합해 새로운 한식의 가능성을 선보일 예정이다.
참가자들은 결선에 앞서 남도의 미식문화를 체험하며 대회를 준비했다. 담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된 전통 장 만들기를 익히고 지역 전통시장에서 직접 식재료를 구입해 현지 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를 바탕으로 결선 무대에서는 각국의 조리법과 한국 고유의 식문화가 접목된 창의적인 요리가 펼쳐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요리경연을 넘어 남도의 미식문화가 전 세계와 교류하는 기회를 마련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유럽·북남미·아프리카·아시아 등 다양한 대륙의 셰프들이 참여해 글로벌 문화와 한식의 융합을 제시하는 장으로 평가된다.
홍양현 남도국제미식산업박람회 사무국장은 "참가자들이 남도의 장 문화를 어떻게 창의적으로 풀어낼지 기대가 크다"며 "이번 대회는 관람객이 한식의 세계화를 몸소 체험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