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추석 연휴가 시작된 3일 거센 비와 강풍이 불어 닥치면서 섬 지역을 오가는 여객선 운항이 잇따라 중단됐다. 귀성길에 나선 일부 승객들은 일정 차질을 피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남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기준, 전남 섬 지역을 연결하는 여객선 51개 항로 78척 가운데 19개 항로 26척이 풍랑특보 발효로 운항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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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 전경 [사진=조은정 기자] |
목포권역에서는 목포-홍도, 송공-흑산 등 9개 항로가 중단됐으며 완도권역 6개 항로, 여수권역 3개 항로, 고흥권역 1개 항로도 운항을 멈췄다.
풍랑특보는 4일 오전 해제될 것으로 예상돼 당일 섬 지역 귀성길은 불가피하게 제한을 받을 전망이다. 다만 기상청이 사전 예고를 통해 귀성객 상당수가 미리 입도하거나 일정을 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청은 전남 완도, 진도, 흑산도·홍도, 거문도·초도에 강풍주의보를 내린 데 이어 서해·남해 전역에 풍랑주의보를 발효한 상태다.
ej7648@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