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 받은 우즈, 내년 1월 중순부터 출전해
김주형, 우즈 합류 전까지 전경기 참가할듯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김주형(22)이 타이거 우즈(미국)와 한 팀으로 또 한 번 '스크린골프 리그' TGL 무대에 선다.
TGL은 7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두 번째 시즌 일정을 발표하며 출전 선수 명단을 공개했다. 김주형은 지난 시즌에 이어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 소속으로 뛴다. 팀 동료는 우즈, 케빈 키스너, 맥스 호마(이상 미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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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8일 개막하는 TGL 시즌2. [사진=TGL] |
지난 3월 왼쪽 아킬레스건 수술을 받은 우즈는 내년 1월 중순부터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TGL은 팀당 4명으로 구성되지만 실제 경기는 3명이 나선다. 김주형은 우즈가 복귀하기 전까지 대부분의 경기에 출전할 전망이다.
TGL은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가 설립한 회사 'TMRW스포츠'가 PGA투어와 손잡고 만든 신개념 스크린골프 리그다.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 가든스의 전용 실내 경기장에서 치러지며, 초대형 스크린 샷과 회전·경사 조정이 가능한 '그린 존'을 활용해 실제 골프의 몰입감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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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28일 개막하는 TGL 시즌2. [사진=TGL] |
시즌2는 12월 28일 오후 3시(현지시간) 플로리다 소파이센터에서 개막한다. 개막전은 애틀랜타 드라이브와 뉴욕 골프클럽의 맞대결로 펼쳐진다. 두 팀은 지난 3월 시즌1 결승전에서도 만나 애틀랜타가 우승을 차지했다. 애틀랜타에는 저스틴 토머스, 패트릭 캔틀레이, 빌리 호셜, 루카스 글로버(이상 미국)가, 뉴욕에는 맷 피츠패트릭(잉글랜드), 리키 파울러, 잰더 쇼플리, 캐머런 영(이상 미국)이 속해 있다.
시즌2는 정규리그 15경기를 통해 상위 4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며, 결승전은 3월 23~24일 3전2선승제로 열린다. ESPN 부사장 로잘린 듀란트는 "TGL은 혁신적인 스포츠 콘텐츠로서 PGA 투어 스타들의 경쟁력과 젊은 시청층의 참여를 모두 입증했다"고 말했다.
우즈의 주피터 링크스 골프클럽은 내년 1월 13일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우즈와 매킬로이가 각각 소속된 주피터 링크스와 보스턴 커먼 골프팀은 3월 1일 오후 9시 'TGL 일요 빅매치'로 맞붙을 예정이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