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사람 어우러진 '행복 정원' 증명
[순천=뉴스핌] 권차열 기자 = 전남 순천시는 지난 8일 오후 3시 55분 기준으로 순천만국가정원 누적 관람객이 300만 명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300만 번째 관람객은 서울시 은평구에서 방문한 3대 가족으로 "이렇게 넓고 아름다운 정원은 처음이에요. 자연이 저를 감싸는 듯했어요. 꼭 다시 오고 싶어요"라며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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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만국가정원 300만 번째 방문관광객 [사진=순천시] 2025.10.09 chadol999@newspim.com |
추석 연휴 기간 순천만국가정원은 가족과 연인이 함께 찾는 휴식명소로 큰 인기를 끌었다. 연휴 동안 하루 평균 5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방문했으며, 정원 곳곳에서는 한복데이, 추석 인생네컷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대형 보름달 포토존과 전통 놀이마당, 전통 기악·현악 공연이 어우러져 명절의 흥과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연휴에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 관광객 방문이 증가하며, 순천만국가정원이 글로벌 힐링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줬다. 순천시는 영문 리플릿과 함께 실시간 도슨트, AI 통역·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외국인 편의를 높였고, 다국어 스마트 지도와 AR 포토존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관광 만족도를 높였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이번 명절은 가족이 함께 여유를 즐기며 감동을 나누는 시간이었다"며 "300만 관람객 돌파는 순천이 세계 정원문화의 중심도시로 도약하는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chadol9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