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오후 10시~오전 5시 단속 통제
노후 설비 교체로 재난 대비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1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구덕터널(서구 서대신동~사상구 학장동) 방재전원공급설비 교체 공사에 따라 야간시간대 교통을 통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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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구 구덕터널 전경 [사진=부산시] 2025.10.10 |
이번 공사는 노후화된 방재전원공급설비를 교체해 화재 등 재난 발생 시 제연설비와 옥내소화전설비 등 방재설비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기 위한 것이다. 시는 이를 통해 인명과 재산 피해를 예방할 계획이며, 시공은 ㈜비트엘앤디가 맡는다.
교통통제는 혼잡 시간대를 피하기 위해 매일 오후 10시부터 다음 날 오전 5시까지 7시간 동안 진행된다. 11월 3일 오전 5시에 최종 해제될 예정이다. 이 기간 구덕터널 상·하행선 각 2개 차로 중 한 개 차로씩을 교대로 통제하고, 나머지 차로는 시민 통행에 지장이 없도록 개방한다.
시는 통제 구간의 교통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진입로에 사전 안내 표지판을 설치하고, 현장 교통 안내 요원을 배치해 안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민순기 부산시 도시공간계획국장은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면서 신속하고 안전하게 공사를 마무리하겠다"며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