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인프라 개선·서비스 개발
공모전 통해 창의적 관광상품 발굴
[울산=뉴스핌] 박성진 기자 = 울산시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을 지역 관광 활성화의 새 요소로 육성해 관광산업 영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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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동반 주요 프로그램인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사진=울산시] 2025.10.10 |
시는 2023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공모에서 전국 광역단체 가운데 최초로 선정됐다. 시는 2026년까지 총 20억 원을 투입해 숙박·식음·교통 등 반려동물 여행 인프라를 개선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여행 콘텐츠를 개발해 다양한 체험 중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프로그램은 ▲울산의 자연 속 도보여행 관광 '미션 멍파서블 울산' ▲딸기·배꽃 농장 생태체험 등 자연과 어우러진 힐링 관광 ▲여행·관광업체 인센티브 지원을 통한 반려동물 동반 단체 관광 유치 ▲맞춤형 이동서비스 '반려동물 관광택시'와 전용 도시관광버스 운영 등이다.
이달 중 시는 '반려동물 관광상품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창의적인 관광상품을 발굴한다.
시 관계자는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은 관광문화의 패러다임 전환"이라며 "울산이 반려동물 여행 대표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그간 장생포 '고래바다여행선' 운항(2023~2024년), 간절곶 해맞이 '댕댕트레인' 관광열차(2023년 크리스마스 무박 2일) 운영, 숙박업소 4곳에 시설개선비 지원 등 프로그램과 인프라 확충 사업을 진행했다. 올해는 한국관광공사와 공동으로 반려견 해변 체험행사 '울산 비치 멍스플래쉬'를 처음 개최해 호응을 얻었다.
psj94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