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스핌] 이형섭 기자 = 강원특별자치도는 청년과 신혼부부 등 지역 정착 인구 확대를 위한 안정적인 주택공급을 목표로 전국 최초의 지자체 주도형 주거모델인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와 시군이 협력하여 기획부터 건설과 공급까지 지자체가 직접 주도하는 형태의 지역 맞춤형 공공임대주택 사업이며, 지역의 여건과 수요에 따른 유연한 추진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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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강원도지사 강원형 공공주택 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강원특별자치도] 2025.10.13 onemoregive@newspim.com |
현재 도내 8개 시군(영월, 홍천, 태백, 정선, 강릉, 화천, 삼척, 평창)에서 총 742세대 규모의 사업이 진행 중이다. 이 중 영월 덕포지구 강원형 공공주택 제1호 사업이 최근 준공을 완료하고 입주를 마쳤다.
강원형 공공주택은 기존 공공임대주택과 차별화된 장점을 갖고 있는데 도비 직접 지원을 통한 사업 안정성 확보, 지자체 간소화 절차를 통한 신속한 추진, 청년층 및 신혼부부 맞춤형 특화설계, 시세 대비 저렴한 임대료 제공이 그것이다.
영월 덕포지구는 1층에 청년창업 지원공간을 배치하여 주거와 일자리가 공존하는 복합형 구조로 설계됐으며 주거와 창업이 결합된 정착형 주거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오는 14일에 준공식이 열리는 영월 덕포지구 강원형 공공주택은 도비 40억 원을 포함해 총사업비 298억 원으로 추진됐으며 지상 18층에 102세대 규모로 건축됐다.
입주자 모집 결과 청년층은 32세대의 경우 14대 1의 경쟁률을 보여 높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타 시도 거주자 8세대가 총 14명으로 실제 영월로 이주해 정착하는 등 지방소멸 위기 대응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진태 강원특별도지사는 "강원형 공공주택이 8개 시군에서 동시에 추진 중"이라며 "내일 준공되는 영월 덕포지구는 전체사업비의 75%를 지자체가 부담하고 직접 설계 및 추진하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도내 18개 시군에 강원형 공공주택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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