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개 시·군·3개 광역단체 공동 설립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13일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가야고분군의 체계적 보존관리와 활용을 전담할 재단법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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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 두 번째)와 홍태용 김해시장(오른쪽 세 번째)이 13일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에서 재단법인 가야고분군 세계유산관리재단 출범식에 참석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김해시] 2025.10.13 |
이번 재단 설립은 2023년 9월 가야고분군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이후 경남·경북·전북 3개 광역자치단체와 김해·함안·창녕·고성·합천·고령·남원 등 7개 기초자치단체가 협력한 결과다.
'일곱 개의 이야기, 하나의 가야'를 주제로 열린 행사에는 국가유산청 관계자, 지방단체장, 시장·군수, 지방의원, 주민수호단,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공연에 이어 재단 설립 경과보고, 향후 운영 방향 발표, 비전 선포와 기념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재단은 가야고분군의 지속가능한 보존·활용을 위해 과학적 관리시스템 확립, 가야사 연구 활성화,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벨트 구축, 고대문화권 교류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세계유산 보존관리 연구, 국내외 홍보·협력, 문화콘텐츠 개발, 주민 참여 확대 등을 통해 가야고분군의 보편적 가치를 국내외에 알릴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7개 기초지자체와 3개 광역지자체가 힘을 모은 이번 재단은 세계유산의 지속적 보존과 가치 확산을 위한 상징적 거점"이라며 "재단을 중심으로 지역문화 발전과 세계유산의 미래 전승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