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상징성 활용 기업 이미지 강화, 독자 브랜드 ATM도 운영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힙지로'가 케이뱅크역으로 확정됐다.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4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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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14일 인터넷은행 최초로 서울교통공사와 을지로4가역 역명병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사진=케이뱅크]2025.10.14 dedanhi@newspim.com |
이번 계약에 따르면, 을지로4가역은 오는 12월부터 '을지로4가(케이뱅크)'로 병기되어 지하철 안내 표지와 전동차 방송 등 다양한 매체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계약은 2028년말까지 3년간 지속된다. 지하철 이용객들은 이를 통해 케이뱅크에 자연스럽게 노출되며, 브랜드 인지도와 친밀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케이뱅크는 을지로 지역의 상징성을 활용해 기업 이미지를 강화하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을지로는 금융기관과 기업 본사가 밀집한 지역으로, '힙지로'라는 별칭으로 젊은 세대와 직장인들에게 인기 있는 곳이다. 특히, 을지로4가역은 2호선과 5호선의 환승역으로 유동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케이뱅크는 이번 역명병기 외에도 독자 브랜드 ATM을 운영하며 대면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재 서울 지하철 45곳에 ATM을 배치해 입출금 등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고객 접근성을 높이고 있다. 또한, 세련된 디자인의 미니카페 콘셉트를 도입해 인터넷은행다운 이미지 전달에 힘쓰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젊은 감성과 활력이 넘치는 을지로에서 역명병기를 통해 신선한 이미지를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이 일상 속에서 케이뱅크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dedanhi@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