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차 열관리·초안전 기술센터 착공
미래차 산업 전환 핵심 인프라 구축
[김해=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김해시는 오는 20일 한림면 명동일반산업단지에서 미래모빌리티 열관리 기술지원센터(이하 열관리센터)와 초안전 주행플랫폼 기술지원센터(이하 초안전센터) 착공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두 센터는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의 주요 거점으로, 2026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지난 4월 문을 연 '미래자동차 버추얼센터'와 함께 김해 미래차 산업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거점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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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자동차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김해시] 2025.10.14 |
미래자동차 기술혁신단지는 총면적 2만7850㎡, 총사업비 870억 원 규모로,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경남테크노파크가 수행기관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곳에는 '버추얼센터', '열관리센터', '초안전센터', '고중량물 이송 자율이동체 시험평가센터'가 2027년까지 순차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열관리센터(공사비 45억 원, 지상 1층, 연면적 1377㎡)는 내년 5월 완공 예정이다. 차량 냉난방 및 배터리 온도 조절 등 열관리부품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지원하며, 대·중·소기업이 공동 연구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초안전센터(공사비 65억 원, 지상 2층, 연면적 1490㎡)는 2026년 10월 준공 예정이다. 자율주행차와 전기차의 주행 안정성 확보를 위해 섀시·파워트레인·통합제어 시스템 기술을 지원하고, 디지털 트윈 기반의 HILS(하드웨어 실시간 검증)·VILS(가상 주행 검증) 기술을 도입해 개발 기간과 시험비용을 줄이는 고도화된 테스트 환경을 제공한다.
박종환 김해시 경제국장은 "김해는 자동차부품 기업 수는 도내 1위지만 부가가치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며 "기술혁신단지를 통해 주력 산업의 구조 고도화와 미래차 전환을 성공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해시는 내년에도 부품기업의 수출시장 다변화, 공정기술 고도화, 실증지원 확대 등을 추진해 지역 자동차산업의 지속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