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구청서 '호남 발전 의견 수렴' 행사
[광주=뉴스핌] 박진형 기자 =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호남발전특별위원회 수석부위원장이 광주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이 위원장은 14일 광주 광산구청 윤상원홀에서 '호남 발전을 위한 광주시민 의견 수렴 행사'에 참석했다. 박병규 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구의원, 광주시민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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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이병훈 호남특위 수석부위원장. [사진=박진형 기자] |
이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민주당 창당 70주년이 됐는데 호남 발전 특위를 구성한 것은 당 역사상 최초"라며 "김대중 정부를 시작으로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 정부까지 왔다. 이제는 호남에 진 빚을 갚아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8월 특위를 출범시켰다"고 배경을 소개했다.
그는 "광주와 전·남북이 각각 해야 할 일이 있고 초광역으로 묶어야 될 일이 있다"며 "이재명 정부 5년 내에 호남이 먹고 살 것을 찾아 당 대표에 보고하면.이재명 대통령과 당정 협의를 통해 프로젝트 같은 정책을 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책의 내용은 예산 지원도 있을 수 있고 대기업 유치도 있을 수 있겠다"며 "광주가 앞으로 살아가는 데 과연 무엇이 필요한 것인지 파악해 이 절호의 기회를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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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건의하는 박병규 광산구청장. [사진=박진형 기자] |
이어서 박병규 광산구청장이 현안 건의에 나서면서 "광주 송정역세권은 복합 문화 공간이 필요하다"며 "호남의 관문이라고 하는 송정역은 동대구역이나 부산역에 비해 연면적과 광장 면적이 수배 차이가 난다"고 토로했다.
그는 "광장을 확장하고 문화 공간을 조성하려고 국가 사업으로 3년 내내 건의했었는데 성과를 거둔 게 아무 것도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송정역이 최근 5·18 사적지로 지정돼 이와 연계해 국민 문화 시설을 유치한다던지, 두번째 안으로 달빛 철도 건설 사업과 연계해서 하는 방법이 있을 것 같다"고 제안했다.
이밖에 ▲KTX 호남선 증편▲2호선 4구간 신설▲광주역~송정역 철도 지화화 사업에 송정역~극랑강역 구간 포함▲민간·군공항 통합 이전▲평동 포사격장 폐지 등을 건의했다.
박 청장은 "대한민국이 어려운 상황일 때마다 광주가 앞장섰던 도시가 아니냐"며 "경제적으로도 풍요로운 도시가 돼야 하는데 항상 의로운 일은 하지만 경제적으로는 낙후돼 있다 차별받고 있다"고 말했다.
bless4ya@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