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APEC(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 계기에 북미 정상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윤후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관련 질의에 "공개된 정보와 자료를 분석해서 볼 때 북미 양측 정상은 준비가 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장관은 "지금 열쇠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심에 달려있다"며 "정상회담이 이뤄진다면 파주 판문점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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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최지환 기자 = 정동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서 열린 통일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기관보고를 하고 있다. 2025.10.14 choipix16@newspim.com |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8월 말 한미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북미 정상 간 만남 추진에 대해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지난달 21일 최고인민회의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좋은 추억을 갖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아울러 정 장관은 이재명 대통령이 UN연설에서 밝힌 END 구상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선 "END는 동북아에서의 평화 공존을 원칙적으로 설명한 것"이라며 "교류, 관계정상화, 비핵화는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위한 3원칙이라고 이해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것은 외교 안보 동일팀 모두가 공유하는 원칙"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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