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예술가 지원, 지역과 예술적 공존 추구
[부산=뉴스핌] 남경문 기자 = 부산 영도구와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은 2025년 부산시 청년 프로그램 지원사업 '가치 더한 감각적인 청년 마을 기록가'를 공동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역 청년 예술가들이 동삼동 주공 2단지를 중심으로 마을을 탐색하며, 주민과의 만남을 통해 삶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이를 예술적으로 재해석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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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감각한 기록전 포스터 [사진=영도구] 2025.10.15 |
부산문화재단 파견예술인 2명이 멘토이자 협력 작가로 함께 참여해 청년 예술가들의 창작 방향을 지원하고, 지역 기록의 깊이를 더했다.
이 과정에서 완성된 작품들은 단지의 일상 속 관계와 기억, 변화의 순간을 담아내며 지역 삶을 기록하는 새로운 예술적 접근으로 확장됐다. 사업 결과물은 '단지, 감각한 기록전'이라는 이름으로 16일부터 11월 14일까지 상리종합사회복지관과 주공 2단지 내 공가에서 전시된다.
오픈식은 16일 오전 10시 30분에 열리며, 18일과 25일, 11월 1일, 8일에는 청년 작가 도슨트와 작품 연계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김기재 영도구청장은 "청년 예술가와 기획자가 지역 주민과 어우러져 침체된 마을에 새로운 생명력과 창의적 이미지를 불어넣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상리종합사회복지관은 앞으로도 주민과 예술가가 함께하는 기록 활동을 지속해 마을 이야기를 세대 간 문화 자산으로 축적할 계획이다.
news234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