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서 80대 여성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져

기사입력 : 2025년10월17일 09:44

최종수정 : 2025년10월17일 09:44

[밀양=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밀양에서 80대 여성이 자신이 기르던 핏불테리어에 물려 숨졌다.

경찰로고 [사진=뉴스핌DB]

17일 밀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0분께 밀양시 내일동 한 주택 마당에서 A(80대·여)씨가 키우던 핏불테리어 두 마리가 싸우는 것을 막다 목과 팔 등을 물린 채 쓰러졌다.

이웃의 신고로 출동한 119구조대가 A씨를 구급차로 이송했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아들이 3년 전 데려온 핏불테리어 세 마리를 마당에서 키워온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시 아들은 출근한 상황이며 두 마리가 싸움을 벌이자 이를 말리던 A씨가 흥분한 개의 공격을 받았다.

경찰은 사고 개들이 맹견으로 분류되는 핏불테리어임에도 불구하고 사육 허가를 받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아들을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할 예정이다.

news234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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