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전 2선승제... LAFC, 3년만에 정상 탈환 도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손흥민의 첫 메이저리그사커(MLS) 가을 무대가 일정이 확정됐다. MLS 사무국은 2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아우디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와일드카드전 및 1라운드 일정을 발표했다.
MLS는 유럽과 달리 정규리그 후 플레이오프(PO)로 챔피언을 가린다. 정규 34라운드를 마친 뒤 동부·서부 콘퍼런스 상위 7팀이 플레이오프에 직행하고, 8·9위가 단판 와일드카드전을 거쳐 마지막 티켓을 가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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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19일(한국시간) 열린 메이저리그사커(MLS) 정규리그 최종 34라운드 콜로라도 라피즈전에서 선제골을 넣고 특유의 찰칵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사진=LAFC SNS] |
LAFC는 정규리그 17승9무8패(승점 60)로 서부 콘퍼런스 3위에 올랐다. 막판 손흥민과 데니스 부앙가가 빠진 사이 연승이 끊기며 아쉽게 콘퍼런스 우승을 놓쳤지만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LAFC의 1라운드 상대는 6위 오스틴 FC다.
플레이오프 1라운드는 3전 2선승제로 치러진다. 무승부는 없다. 정규시간 90분 내에 승부가 나지 않으면 곧바로 승부차기로 진행된다. 골득실은 따지지 않고 반드시 두 번 이겨야 다음 라운드에 오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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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S 플레이오프 대진표 [사진=MLS SNS] |
1차전은 오는 30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BMO 스타디움(LAFC 홈)에서 열리고, 2차전은 11월 3일 텍사스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원정)에서 치른다. 두 팀이 1승씩을 나눠가질 경우 3차전은 11월 9일 다시 LA로 돌아와 열린다.
LAFC가 오스틴을 넘으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서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7위 FC 댈러스의 승자와 맞붙는다. 준결승과 결승, 그리고 최종 MLS컵은 모두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1라운드 이후부터는 무승부 시 연장전과 승부차기로 승패를 가린다.
LAFC는 2022년 MLS컵에서 우승했고 2023년에도 결승까지 올랐다. 손흥민의 합류로 3년 만의 정상 탈환을 노린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