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자 48명 20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전원 구속
나머지 피의자 10명, 21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
[서울=뉴스핌] 박우진 기자 =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 64명 중 4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경찰청은 21일 오전 기준으로 전체 64명 중 58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이 중 48명이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아 전원 구속됐다고 밝혔다.
수사관서별로는 충남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가 45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대전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경기남부 김포경찰서가 각 1명이었다.
나머지 10명은 경기북부청 형사기동대 수사대상자로 이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의정부지방법원에서 오전 10시 30분, 오후 2시 30분에 나눠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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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종도=뉴스핌] 이형석 기자 = 캄보디아에 구금돼 있던 한국인 64명이 18일 오전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들은 보이스피싱 등 국제 범죄 조직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 2025.10.18 leehs@newspim.com |
이외에도 경기북부청에서 수사를 한 인원 4명은 경찰이 영장을 신청하지 않았다. 서울 서대문경찰서에서 수사하는 1명에 대한 영장은 검찰이 불청구했다. 이미 구속영장이 발부돼 집행한 인원이 1명이다.
경찰은 지난 7~9월에 캄보디아 당국으로부터 현지 피싱콜센터를 단속했다는 사실과 한국인 피의자 명단만을 통보받았다.
충남경찰청과 경기북부청을 집중수사관서로 지정해 국내 피해자 확인과 조사 등 혐의 입증을 위한 수사를 진행해왔다. 이번 송환으로 현지 콜센터 피의자 신병을 확보해 수사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충남청은 지난해 말부터 올해 7월까지 로맨스스캠·리딩방·보이스피싱·노쇼사기 범행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경기북부청은 올해 3~4월 발생한 로맨스스캠 범행을 수사하고 있다.
krawjp@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