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겁없는 젊은 독수리 정우주냐, 푸른 피의 에이스 원태인이냐.
한화는 22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5전 3승제) 4차전에 정우주(19)를 선발로 내세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3승 무패 3홀드 평균자책점 2.85를 기록한 정우주는 시속 150km를 넘나드는 패스트볼과 날카로운 슬라이더를 주무기로 올 시즌 한화 마운드의 '신성'으로 떠올랐다. 지난 19일 2차전에서도 0.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포스트시즌 첫 등판을 무난히 소화했다. 특히 정규시즌에서 삼성전 6경기 9이닝 1홀드, 평균자책점 2.00으로 강한 면모를 보여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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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우주(왼쪽)와 원태인. [사진=한화, 삼성] |
배수진을 친 삼성은 원태인(24)을 선발로 내세웠다. 정규시즌에서 12승 4패 평균자책점 3.24를 기록하며 토종 선발의 자존심을 세운 그는 포스트시즌에서도 맹활약 중이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2차전, SS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에서 연속 승리를 따내며 12.2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0.71의 압도적 피칭을 펼쳤다.
원태인은 올해 한화를 상대로 4경기 3승 1패 평균자책점 3.20을 기록해 강점을 보였다. 정규시즌과 가을야구 흐름 모두 좋은 만큼, 이날 경기에서도 삼성의 마지막 희망을 짊어진다.
psoq1337@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