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배 전 과정 참여, 기술·협동 학습
'들녘국화' 브랜드로 지역경제 기여
[산청=뉴스핌] 최민두 기자 = 경남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자활근로사업단의 자립 기반 강화를 위해 재배한 국화를 수확하며 지역 자활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산청지역자활센터는 22일 산청읍 일원에서 육묘사업단이 재배한 국화를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확에는 자활근로 참여자와 센터 직원들이 함께 참여해 공동체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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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 산청지역자활센터가 산청읍 일원에서 직접 재배한 국화를 수확하고 있다.[사진=산청군]2025.10.22 |
센터는 참여자의 소득 향상과 자활사업단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봄부터 국화 재배를 추진해왔다. 참여자들은 제초, 해충 방제 등 재배 전 과정을 직접 수행하며 농업 기술을 익히고 협동의 가치를 경험했다.
수확된 국화는 생화를 비롯해 방향제, 염색제, 차(茶) 원료 등으로 활용될 예정이며, 자활 브랜드 '들녘국화'로 가공·판매해 산엔청쇼핑몰, 로컬푸드행복장터, 해봄장터 등을 통해 소비자에게 공급할 계획이다.
노준석 산청지역자활센터장은 "이번 수확은 단순한 생산활동을 넘어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주민의 자립 기반을 확장하는 계기"라며 "국화를 시작으로 계절별 특화 작물 재배를 확대해 지속 가능한 자활 수익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청지역자활센터는 육묘사업단을 비롯해 5개 자활근로사업단을 운영 중이며, 50여 명의 지역 자활근로자가 참여하고 있다.
m2532253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