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은영 박사 초청 강연·체험 진행
육아 문화 확산 정책적 지원 약속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저출생 인식 개선과 함께육아 문화 확산을 위한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행사를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영화의전당 하늘연극장과 야외광장에서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온 부산이 당신처럼 애지중지'라는 슬로건 아래, 시민·유관기관·언론사 등이 함께하는 저출생 대응 캠페인이다. 시와 조선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마사회, 대한적십자사 등 기관과 시민 5천여 명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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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생 대응 캠페인 당신처럼 애지중지 '제2회 아이가 행복입니다. 부산' 포스터 [사진=부산시] 2025.10.23 |
개막식은 24일 오후 1시 30분 하늘연극장에서 열린다. 국공립어린이집 영유아 교사 합창단의 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선언, 축사, 시상식이 진행된다. 다자녀가정과 출산친화기업, 영상공모전 수상자에게 시장 표창이 수여된다.
육아와 뇌과학 분야 전문가 초청 강연도 마련됐다. 오은영 박사가 '현명한 부모, 아이와 함께 성장하는 법'을, 노규식 원장이 '내 아이를 바꾸는 두뇌육아법'을 주제로 강연하며 질의응답 시간을 가진다.
공연 및 체험 프로그램은 지난해보다 세 배 확대됐다. '브레드 이발소 싱어롱쇼', '벌룬&버블쇼', 야외 어린이 그림존, VR·로봇 체험 등 다채로운 행사가 이어진다. 'VR 화재진압'과 '심폐소생술' 등 안전체험도 마련해 아이들에게 생명 존중과 환경의 중요성을 알린다.
야외 부스에서는 가족이 함께하는 공예, 전통놀이, 캐릭터 키링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동시에 '정책 공감존'에서는 임산부 배려석 알리미 '핑크라이트', 아이돌봄서비스 등 시의 출산·육아 지원정책을 소개한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캠페인이 시민이 함께 저출생 문제를 고민하고 육아의 가치를 나누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온 부산이 아이를 애지중지하는 도시로 나아가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