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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4차전 다른 행보... 한화 김경문의 '믿음의 야구' 명과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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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차전, 불펜 투수 문동주를 끝까지 믿으며 1점 차 승리
4차전, 앞선 상황에서 황준서·김서현 등판으로 동점 허용

[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한화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단 하루 만에 극과 극의 결과를 만들어냈다. 3차전에서는 완벽한 투수 운용으로 팀을 승리로 이끌었지만, 4차전에서는 잘못된 교체 판단이 역전패로 이어지며 한화를 위기로 몰아넣었다.

한화는 22일 대구에서 열린 KBO리그 플레이오프(PO·5전 3선승제) 4차전에서 삼성을 상대로 4-7로 역전패를 당했다. 시리즈 전적은 2승 2패 동률이 되며, 최종 승부는 오는 24일 대전 5차전으로 넘어갔다. 경기 내용 자체보다 충격이 컸던 이유는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라는 점이었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이 오히려 독이 된 경기였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선발 황준서가 지난 8월 23일 대전 SSG와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선보였다. [사진 = 한화] 2025.08.23 wcn05002@newspim.com

앞선 3차전까지만 해도 김경문 감독의 결단은 찬사를 받았다. 1차전에서 구원 등판해 7, 8회를 완벽하게 막아냈던 문동주를 다시 불펜으로 기용했고, 3차전에서도 6회부터 마운드에 올려 9회까지 단 한 점도 내주지 않으며 경기를 마무리하게 했다. 특히 9회 1점 차 리드 상황에서 마무리 김서현 대신 문동주를 그대로 올려 승리를 지켜낸 결정은 '믿음의 야구'의 정점으로 평가됐다.

하지만 불과 하루 뒤, 4차전에서는 그 믿음이 탈락 위기로 돌아왔다. 김경문 감독은 이날 총력전을 예고했다. 신인 정우주를 선발로 내세웠지만, 외국인 투수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도 불펜 대기 명단에 포함시켰다. "모든 투수가 준비돼 있다. 상황에 따라 외국인 투수들도 뒤에서 대기할 것"이라며 승부수를 띄운 상태였다.

시작은 완벽했다. 선발로 나선 정우주는 3.1이닝 동안 2안타 1볼넷 5삼진 무실점으로 삼성 타선을 꽁꽁 묶었고, 타선도 초반부터 터졌다. 1회 문현빈의 2루타로 선취점을 뽑은 한화는 5회 문현빈의 스리런 홈런으로 4-0까지 달아났다. 김범수와 박상원이 각각 0.2이닝,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아내며 리드를 이어갔고, 외야 불펜에서는 폰세와 와이스가 롱패딩을 입고 몸을 풀고 있었다. 경기의 흐름은 완전히 한화 쪽으로 기울어 있었다.

[서울=뉴스핌] 한화의 투수 황준서가 지난 6월 15일 대전 LG와의 경기에서 4회에 등판해 역투하고 있다. [사진 = 한화] 2025.06.16 wcn05002@newspim.com

하지만 6회, 김경문 감독의 결정이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바꾸어 놓았다. 좌완 황준서를 투입한 것이 결정적인 패착이었다. 상대는 김지찬–김성윤–구자욱으로 이어지는 삼성의 좌타 라인. 황준서는 좌완임에도 좌타자 상대 피OPS(출루율+장타율)가 1을 넘길 정도로 약점을 보인 투수였다. 데이터는 냉정했다. 김지찬에게 우중간 3루타를 맞았고, 이어 김성윤에게 볼넷을 내준 뒤 구자욱에게 좌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결국 강판됐다.

4-1로 앞선 무사 1, 2루 위기 상황. 누구나 폰세의 투입을 예상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또 한 번 '믿음의 선택'을 했다. 마무리 김서현을 올린 것이다. 그러나 김서현은 이미 불안 요소를 안고 있었다. 시즌 막판 커맨드 난조로 흔들렸고, LG와 1위를 다투고 있는 중요한 상황에서 SSG 이율예에게 끝내기 2점 홈런을 내주며 멘탈적으로도 흔들리는 상황이었다.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9-6으로 앞선 9회 아웃카운트 하나를 잡는 동안 2실점 했다. 마무리투수로 더 이상 쓸 수 없을 정도였다. 이번 3차전에서는 좌타자 르윈 디아즈와 이번 시리즈 최고의 활약을 하고 있는 김영웅이 버티고 있었다. 김서현이 완전히 무너지든, 김서현을 살려서 한국시리즈에 가든 둘 중에 하나였다.

김서현. [사진=한화 이글스]

김서현은 디아즈를 잘 상대했지만 결국 김영웅의 벽을 넘지 못했다. 최재훈 포수가 높은 쪽 패스트볼을 요구했지만 이 공이 낮게 들어간 것. 결국 이 실투가 동점 3점 홈런으로 이어졌다. 순식간에 4-4 동점. 승리 방정식은 무너졌다.

동점이 되면서 한화는 폰세 카드를 쓰기가 애매해졌다. 여차하면 5차전 선발로 나가야 하는 폰세를 리드하고 있지 않은 상황에서 쓸 수는 없었다. 어쩔 수 없이 한화는 한승혁으로 투수를 교체했다. 버티면서 타선이 다시 리드를 만드는 점수를 내주면 그때 폰세를 쓰는 방향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러나 한승혁이 7회 김영웅에게 역전 3점 홈런을 맞으며 폰세 카드 사용 가능성은 완전히 사라졌다. 김경문 감독이 준비했던 '총력전 시나리오'는 6~7회 두 이닝 만에 완전히 무너졌다.

김경문 감독의 믿음의 야구가 결국 팀을 플레이오프 탈락 위기로 내몰았다. 경기 후 김경문 감독은 "오늘은 감독이 잘못한 경기라고 생각한다. 4차전에서 끝냈으면 좋았을 텐데 많이 아쉽다"며 자책했다.

한화의 마무리 투수 김서현. [사진 = 한화]

그는 "6~7회만 막았더라면 8회에 외국인 투수들을 쓸 준비가 돼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김)서현이가 맞긴 했지만 공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본인이 위축된 부분이 있었던 것 같다"며 "5차전에서도 김서현이 마무리로 나설 것이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4차전에서의 '믿음의 야구'는 패착이 되었지만, 김경문 감독은 끝까지 자신의 철학을 고수하고 있다. 김서현을 다시 마무리로 내세우며 "선수를 믿는 야구"를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5차전에서 그 믿음이 부활의 계기가 될지, 혹은 최악의 결말로 남을 지는 마지막 한 경기에서 판가름된다.

wcn050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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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은, 女공기권총 10m 금메달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사격의 에이스 추가은(임실군청)이 눈부신 총성을 울리며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에 일곱 번째 금메달을 선사했다. 한국 사격이 거둔 첫 번째 금메달이다. 세계랭킹 23위 추가은은 일본 도요타시 아이치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여자 10m 공기권총 개인전 결선에서 246.3점을 쏴 셴이야오(중국)를 무려 5.0점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추가은은 고니시 유카리가 2017년 세운 결선 아시아 기록(245.3점)과 팔락(인도)이 항저우 대회에서 세운 아시안게임 기록(242.1점)을 모두 갈아치우는 기력을 발휘했다. 조라나 아루노비치가 세운 세계기록(246.9점)에도 불과 0.6점 모자란 엄청난 기록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앞서 열린 본선에서도 추가은의 활약은 빛났다. 추가은은 582점(엑스텐 19개)을 기록해 종전 아시안게임 본선 기록을 1점 경신하며 전체 1위로 결선에 올랐다. 김보미(부산시청), 오예진(IBK기업은행)과 함께 나선 단체전에서도 1,730점을 합작해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국이 이 종목 단체전에서 메달을 획득한 것은 2010년 광저우 대회 이후 16년 만이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다만 김보미와 오예진은 각각 574점(엑스텐 22개, 20개)으로 10위와 12위를 기록해 8위까지 주어지는 결선행 티켓을 아쉽게 놓쳤다. 두 선수 모두 8위와 1점 차에 불과해 아쉬움을 삼켰다. 홀로 결선 무대에 선 추가은은 흔들림 없는 집중력을 발휘했다. 결선 첫 번째 스테이지 첫 발을 10.1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한 그는 네 발을 모두 10점대 언저리에 맞추며 51.8점으로 단숨에 선두에 올랐다. 두 번째 시리즈 초반 주춤하기도 했으나 10.3점으로 마무리하며 청연칭, 셴이야오, 장란신 등을 제치고 1위를 굳건히 지켰다.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추가은. [사진=대한사격연맹] 2026.09.23 psoq1337@newspim.com 본격적으로 한 명씩 탈락하는 엘리미네이션 스테이지에 접어들면서 추가은의 독주가 시작됐다. 10.1점과 10.7점을 연달아 꽂아 넣은 뒤, 두 번째 시리즈에서는 10.8점과 10.7점에 적중하며 143.9점을 기록해 2위 셴이야오와의 격차를 벌렸다. 세 번째 시리즈가 끝난 뒤 격차는 더욱 벌어졌고, 다른 선수들이 실수를 연발하는 사이 추가은은 더욱 달아났다. 셴이야오에 4.1점 앞선 상황에서 맞이한 마지막 시리즈에서도 10.6점과 9.8점에 적중하며 완벽하게 우승을 확정 지었다. psoq1337@newspim.com 2026-09-23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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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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