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부터 마을버스 037번 3대·077번 2대 증차
[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파주시는 12월부터 037번 버스 3대와 077번 버스 2대를 증차 운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증차는 운정신도시 GTX 운정중앙역 개통 이후 증가한 버스 이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시민 민원과 이용 현황을 면밀히 분석한 결과에 따른 조치다.
GTX 운정중앙역과 연계된 버스 노선은 개통 전 7개 노선에서 하루 약 1만 1000명이 이용했으나 개편 후 13개 노선으로 늘어나면서 이용객이 약 2만 6600명으로 137% 증가했다. 이 중 운정중앙역을 이용하는 승객은 약 9500명에 달하며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승객이 집중되는 현상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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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TX 운정중앙역 일대 모습. [사진=최환금 기자] 2025.10.23 atbodo@newspim.com |
민원 분석 결과 노선 신설 및 증차 요청이 전체 민원의 63%를 차지했고 경로 변경과 정류소 개선 요구도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파주시는 이용 수요가 높은 해오름마을과 운정중앙역과 거리가 다소 떨어진 별하람마을을 중심으로 증차를 추진한다. 증차 버스는 출근 시간대인 오전 6시부터 10시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부터 9시 사이에 집중 운행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해오름마을 구간은 037번 노선을 037-1번으로 분리하고 버스 3대를 추가 투입해 혼잡 완화를 도모한다. 별하람마을 구간에는 077번 버스를 2대 증차해 GTX 운정중앙역과 경의선 운정역 등 철도와의 연계성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운정중앙역은 2024년 12월 개통한 GTX-A 노선의 파주 관내 주요 역으로, 하루 평균 1만 7000명 이상의 이용객이 있는 수도권 광역급행철도 역 중 하나다. 역 주변은 운정신도시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으며 향후 인구 증가와 함께 교통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버스 증차는 GTX 개통 이후 급증한 대중교통 수요에 대응하고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파주시의 적극적인 교통 정책의 일환으로 평가된다. 특히 출퇴근 시간대 집중 운행을 통해 혼잡 완화와 원활한 환승 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atbod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