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다카이치 사나에 신임 일본 총리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의욕을 내비쳤다.
23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날 오후 관저에서 북한에 의한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 면담했다.
취임 후 처음으로 열린 이번 면담에서 다카이치 총리는 납치 문제 해결을 향한 강한 의지를 표명하며, 김정은 위원장과의 정상회담에 대한 의향을 밝혔다.
그는 납치 피해자 요코타 메구미(실종 당시 13세)의 동생이자 가족회 대표인 다쿠야 씨 등에게 "무엇이든 해서라도 돌파구를 열겠다"며, 문제 해결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결의를 전했다.
면담에는 메구미 씨의 어머니 사키에 씨와 2002년 북한에서 귀환한 납치 피해자 소가 히토미 씨 등도 참석했다.
한편, 27~29일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하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납치 피해자 가족들과의 면담을 조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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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신임 총리가 21일 나루히토 일왕으로부터 임명장을 받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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