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 중심 자율안전체계 구축…"위험 발견 시 즉시 작업 중지"
[광주·무안·제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참여형 자율안전제도를 도입했다.
공단은 전날 광주에서 협력기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프 투게더(Safe Together)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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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이프 투게더(Safe Together) 프로젝트' 선포식. [사진=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2025.10.24 ej7648@newspim.com |
이번 행사는 공단과 리뉴어스, 한화, 성원리사이클 컨소시엄 등 주요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이프 투게더' 프로젝트는 현장 근로자가 위험 상황을 직접 발견하면 지체 없이 작업을 멈추고 이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한 자율안전제도다. 이는 조직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참여형 안전문화'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단은 위험 식별 및 조기 대응에 적극 참여한 근로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 포상을 제공해 자율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공단은 이번 제도를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산하 3개 주요 사업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형 안전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고호영 본부장은 "작업 중지 요청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때 비로소 진정한 안전이 완성된다"며 "공단과 협력사가 함께 안전의 가치를 공유해 모든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내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