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무안·제주=뉴스핌] 조은정 기자 = 한국환경공단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가 산업 현장의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근로자 참여형 자율안전제도를 도입했다.
공단은 전날 광주에서 협력기업 임직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이프 투게더(Safe Together) 프로젝트' 선포식을 열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공단과 리뉴어스, 한화, 성원리사이클 컨소시엄 등 주요 협력사가 함께 참여해 산업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이프 투게더' 프로젝트는 현장 근로자가 위험 상황을 직접 발견하면 지체 없이 작업을 멈추고 이를 보고할 수 있도록 한 자율안전제도다. 이는 조직 중심의 안전관리에서 벗어나, 근로자가 자율적으로 사고를 예방하는 '참여형 안전문화' 구축을 목표로 한다. 공단은 위험 식별 및 조기 대응에 적극 참여한 근로자에게 온누리상품권 등 포상을 제공해 자율 실천을 유도할 방침이다.
또한 공단은 이번 제도를 광주전남제주환경본부 산하 3개 주요 사업장을 시작으로 향후 전국 사업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공공 현장을 구현하기 위해 안전관리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협력사와의 상생형 안전체계를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고호영 본부장은 "작업 중지 요청제가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할 때 비로소 진정한 안전이 완성된다"며 "공단과 협력사가 함께 안전의 가치를 공유해 모든 근로자의 생명을 지켜내는 문화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