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마늘 정식기 맞아 환경오염·악취 민원 예방 총력
[무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무안군이 양파·마늘 정식기를 맞아 불법 비료 유통과 무단 야적 행위를 근절하기 위한 집중 단속에 돌입했다.
군은 최근 일부 농가가 부숙이 되지 않은 무상 비료를 외부에서 반입해 관리 기준을 지키지 않고 무단 방치함에 따라, 악취 민원과 토양 오염이 잇따르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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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안군청 전경. [사진=무안군] |
이에 무안군은 비포장 불법 비료 공급 및 운반 경로로 지목된 칠산대교 인근 도로와 북무안IC 주변을 중심으로 특별 단속을 추진할 계획이다.
비료는 농산물의 품질을 결정짓는 핵심 농자재로 '비료관리법'에 따라 생산·공급 전 반드시 관할 지자체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공급받은 농가는 비료를 즉시 경운하거나 부득이하게 저장할 경우 천막이나 비닐을 덮는 등 지정된 보관 기준을 준수해야 한다.
그러나 일부 농가가 비용 절감을 목적으로 부숙이 덜 된 퇴비를 사용하는 사례가 적발되고 있어 군은 이를 강력히 제재할 방침이다. 단속 결과 불법 행위가 확인될 경우, 관련자는 고발·수사 의뢰 및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조치를 받게 된다.
특히 '비료의 유통 및 보관 등에 관한 관리기준'을 위반한 불법 야적 행위에는 최대 50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무안군은 내달 11일까지 비료관리부서와 합동으로 특별 단속반을 운영해 불법 행위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