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뉴스핌] 조은정 기자 = 전남 신안군 흑산도 인근 해상에서 8명이 탄 어선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지만 승선원 전원이 인근 어선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26일 목포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24분쯤 신안군 흑산도 북쪽 약 33km 해상에서 신안선적 24톤급 근해안강망 어선 A호가 침수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헬기와 구조정을 급파하고 인근 조업 어선에 지원을 요청했다.
![]() |
| 전복된 어선. [사진=목포해경] 2025.10.26 ej7648@newspim.com |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한 어선은 침수 뒤 전복된 선체 위에서 구조를 기다리던 승선원 8명(내국인 2명, 외국인 6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된 이들은 일부 타박상과 저체온증 증세를 보였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목포해경은 "A호는 지난 23일 진도 서망항을 출항해 조업에 나섰다"며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경은 전복 선체에 대한 안전 관리를 이어가는 한편 선장과 관계자 진술을 토대로 침수·전복 경위와 기상 요인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ej7648@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