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 4차전서 선발 겸 1번 타자로 출격... 토론토 비버와 대결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오타니가 과연 두 자루의 검으로 푸른어치새(블루제이스; Blue Jay)를 벨 수 있을까. 오타니 쇼헤이(31·LA 다저스)가 생애 처음 '이도류'로 월드시리즈(WS) 무대에 오른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WS 4차전에 선발 등판한다. 투타 겸업을 완전히 재개한 그는 이날 1번 타자 겸 선발투수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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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필라델피아 로이터=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LA 다저스 오타니 쇼헤이가 지난 5일 필라델피아와 NLDS 원정 1차전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5.10.05 zangpabo@newspim.com |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26일 캐나다 온타리오주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WS 2차전을 앞두고 "3차전은 타일러 글래스노우, 4차전은 오타니가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토론토는 맥스 셔저(3차전), 셰인 비버(4차전)를 각각 예고했다.
오타니는 지난해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생애 첫 WS 우승을 차지했지만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존 서저리) 재활 중이라 타자로만 가을 무대를 밟았다. 올해는 6월부터 투타 겸업을 재개했다.
정규시즌에서는 투수로 1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87을 기록했고 포스트시즌에선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6이닝 3실점 9탈삼진으로 포스트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다.
18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에서는 6이닝 2피안타 무실점 10탈삼진의 완벽투를 펼쳤다. 그날 그는 타석에서도 홈런 3개를 몰아치며 MLB 역사상 최초로 한 경기 3홈런+10탈삼진을 동시에 기록한 선수가 됐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