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프랑스 오픈 남복 결승서 인도네시아 조에 2-1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셔틀콕 여제' 안세영에 이어 '황금 콤비' 김원호-서승재(이상 삼성생명)도 시즌 9번째 우승을 품었다.
김원호-서승재는 26일(한국시간) 프랑스 세숑세비녜에서 열린 2025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프랑스오픈 남자복식 결승에서 인도네시아의 파하르 알피안-무하마드 쇼히불 피크리를 게임 스코어 2-1(10-21 21-13 21-12)로 역전승을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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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승재(왼쪽)와 김원호. [사진=BWF] |
한국 남자복식이 프랑스오픈에서 우승한 건 2021년 고성현-신백철 이후 4년 만이다.
1게임은 예상을 깨고 일방적으로 밀렸다. 6-6까지 팽팽했지만 수비가 무너지며 연속 실점하며 6-11로 끌려갔다. 8-20까지 밀리며 게임을 내줬다.
2게임부터 세계랭킹 1위의 위용을 찾았다. 질식 수비로 주도권을 찾았다. 11-6으로 앞선 채 인터벌을 맞았고 이후에도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21-13으로 게임을 따냈다.
마지막 3세트에서 김원호-서승재는 초반부터 상대를 몰아붙였다. 서승재의 예리한 대각 공격과 김원호의 스매시가 연달아 터지며 8-3으로 달아났다. 11-5로 앞선 채 인터벌에 들어갔다. 후반에도 14-7까지 벌리며 매치를 매조지었다.
지난 1월 호흡을 맞추기 시작한 김원호-서승재는 단 7개월 만에 세계 1위로 급성장했다. 승승장구하다 지난 주 덴마크오픈 16강 탈락이 프랑스 오픈에서 반등하는 약이 됐다. 두 선수는 내달 11일 개막하는 구마모스트 마스터스(슈퍼 500)에 참가한다.
psoq1337@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