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동 사례 브랜드 전략 제시'
시민 공간 혁신 목표 정책 강화
[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부산시는 2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도시디자인 혁신포럼'을 열고, 도시공간과 브랜드 전략을 결합한 새로운 디자인 행정 방향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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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시가 27일 오후 2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제3회 도시디자인 혁신포럼을 개최한다. 사진은 부산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3.07.13 |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선정 이후 열리는 이번 포럼은 시 본청과 구·군, 공공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창의적 디자인 사고와 브랜드 관점을 행정 전반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성수동 팝업 신화로 본 부산의 기대'를 주제로 한 이날 강연에는 '결국, 오프라인' 의 저자이자 공간 브랜딩 전문가인 최원석 프로젝트 렌트 대표가 연사로 나선다. 최 대표는 서울 성수동의 로컬 팝업 사례를 중심으로 브랜드와 콘텐츠가 도시 문화를 어떻게 재편시키는지를 제시한다.
최 대표는 서비스형 소매(RaaS) 개념을 도입해 '판매'보다 '경험'에 초점을 맞춘 새로운 유통 모델을 소개하고, 가나초콜릿하우스·어메이징오트·바스켓스토어 등 MZ세대의 호응을 얻은 팝업 사례를 통해 "공간이 브랜드가 되고, 브랜드가 도시의 목적지로 진화하는 과정"을 설명한다.
시는 이번 포럼을 통해 창의적 디자인 기반의 정책 역량을 강화하고, 시민 일상의 공간에서도 디자인 혁신이 이어지는 행정 전환점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고미진 부산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도시의 매력은 결국 사람과 공간에서 비롯된다"며 "부산의 로컬 브랜드가 시민의 자부심이자 방문의 이유가 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ndh4000@newspim.com













